동성애를 반대하는 목사의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남아프리카공화국
3

2016.10.10

국가명 :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

도시 :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세부지명 :

분야 : 현지뉴스

주제 : 기타

세부주제 :

Icon sns fb
Icon sns blog
Icon sns mail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인사이트의 이성주 아이네디터입니다. 이번에는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의 기사를 가져와봤는데요. 바로 ‘동성애’에 관한 내용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게이를 반대하는 한 미국인의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소식입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스티븐 앤더슨(Steven Anderson)은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Faithful Word Baptist Church’의 설립자이며 목사입니다.  


왜 남아공은 이 사람의 입국을 거부했을까요?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있을 만큼 다양한 성적 취향을 존중하기 때문일까요? 

아래 기사를 통해 알아보도록 해요!



▲ 연설 중인 스티븐 앤더슨 (Steve Anderson) 목사

ⓒ youtube.com



남아공은 미국의 反동성애자 목사인 스티븐 앤더슨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화요일 아침, 의원들이 말하기 전에 남아프리카 내무 장관 말루시 기가바 (Malusi Gigaba)는 BBC에 따르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스티븐 앤더슨과 그의 교회 구성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이 금지되었습니다.”


기가바는 덧붙였습니다. “저는 스티븐 앤더슨이 남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데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관은 그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결정이 혐오 연설을 금지하는 남아프리카 헌법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앤더슨은 2005년에 설립된 ‘Faithful Word Baptist Church’의 목사입니다. 교회는 자신들을 구식, 독립적인 근본주의자, 킹 제임스 성경만 사용하며 사람들을 구원하는(soul-winning)¹ 침례교회라고 설명합니다.


이 교회는 동성애가 사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혐오행위라고 생각하는 극단주의자 신조를 퍼뜨리고 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앤더슨은 자신의 교회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구령(求靈) 마라톤”을 9월 18일에 개최하기 위한 모금을 목적으로 많은 지역 교회의 초대를 받아 복음 전도자의 역할로 남아프리카에 오기로 했습니다.


2009년, 앤더슨은 “왜 나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를 싫어하는가”의 제목으로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설교에서 그는 대통령이 죽기를 바라며 미국이 오바마의 죽음으로부터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이후 그는 한 기자에게 대통령을 죽이는 사람을 심판하거나 비난하지 않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입국 거부 소식을 듣자 앤더슨은 곧바로 남아프리카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남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요.”


“강간, 살인, 납치, 차량 탈취의 통계와 이런 모든 악한 행위들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와서 악을 거부하는 연설을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내가 그 나라에 와서 변태 성욕자를 반대하는 연설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들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강간의 수도거든요.”


남아프리카의 LGBT²와 인권 운동가들은 각각 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들은 당국이 앤더슨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길 바라며 이미 6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 진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시민들을 상대로 국가가 지원하여 공격했던 어두운 역사와 다시는 그런 불명예를 받지 않겠다는 욕구에 영향을 받아 오늘, 남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구성원들을 품게 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 헌법은 소수자들, LGBT 사회의 권리와 여성도 낙태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사를 번역하면서 마지막 문단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헌법이 성적 소수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소수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시되어있다는 점이 참 멋있는 것 같아요. 입국 비자 발급 거부에 대한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과거 전력이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잘 들어보길 바랄게요!



1) soul winning : 종교, 특히 기독교에서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해서 믿음을 갖게 하여 그 혼을 구하는 것.

2) LGBT : 성적소수자들을 이르는 말. 레즈비언 (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성적소수자를 의미한다.



기사 출처 : South Africa Denies U.S. Anti-Gay Preacher Entry Visa by Mark Babatunde of face2faceafrica – 링크




아이네디터(AIN-Editor)는 아프리카인사이트 플랫폼 기자단으로서,

모두에게 유익한 아프리카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기사제보 및 콘텐츠 제휴 :
contact@africainsight.org



자세한 정보는

단체 홈페이지 : http://africainsight.or.kr

페이스북 : http://goo.gl/iIgD1p

후원하기 : http://goo.gl/qrTtay



‘아프리카와 더불어 스스로 주인 되는 삶’

외교부 제 178호 비영리민간단체 아프리카인사이트


요하네스버그

Icon tag
아프리카인사이트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동성애
아이네디터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