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한] 26회 아프리카 청춘이다 _ 김강산 인사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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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국가명 : 모잠비크(Mozambique)

도시 : 켈리마네(Quelimane)

세부지명 :

분야 : 경험나눔

주제 : 생활

세부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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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모잠비크입니다 여러분! 

모잠비크의 6개월이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는 강산님 :)

강산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산님! 자기소개와 현재 하고 계신 일이나 공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포르투갈어와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강산입니다. 브라질 어학연수 후 우연히 학교에서 포르투갈어권 아프리카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요, 그때 아프리카의 매력에 빠져서 언젠가 아프리카를 가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결국 2016년 2월부터 6개월 간 모잠비크 EDCF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아프리카에 대한 공부와 평소 관심 있던 금융공부를 병행하며 복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꿈이었던 아프리카를 직접 가보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계기로 어느 나라에 거주하시게 되었나요?


2015년, 학교 수업으로 김용빈 교수님의 포르투칼어권 아프리카에 대한 수업을 들었어요.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서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한다.’ 정도만 배웠지 딱히 관심이 없었어요. 대부분이 ‘설마 내가 아프리카를 갈 일이 있을까?’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김용빈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포르투갈어 전공생으로써 브라질, 포르투갈 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직접 체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는 그때부터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2016년, 평범한 대학생의 일상을 보내던 저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모잠비크 EDCF 사업 파견 채용공고가 올라왔고 저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약 10일 후 생각지도 못했던 아프리카, 모잠비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EDCF사업의 정식 명칭은 ‘켈리마네 중앙병원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그렇게 모잠비크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켈리마네로 가게되었습니다.



▲ 켈리마네 공항 전경

ⓒ 김강산 인사이터



모잠비크!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모잠비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의 동쪽해안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를 사용하는 나라인데요, 수도는 마푸토(Maputo)이고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8배정도 되는 생각보다 큰 나라입니다. 인구는 2500만이라는 통계가 있는데요, 이 통계는 약 20년 전 통계이며, 모잠비크에서는 태어나도 출생신고를 안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인구는 추산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약 50%가 천주교를 믿으며 다음으로는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입니다.


모잠비크는 해안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타이거 피쉬, 견과류 등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엄청난 양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있는 나라로써 한국은 물론 여러 해외 에너지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경제사정은 아프리카 내에서도 거의 최하위권에 속하는데요, 급격한 성장을 보이던 모잠비크는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천연가스 개발 및 채굴이 중단되면서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모잠비크는 우리에게 굉장히 생소하게 들리지만, 꽤 유명한 스타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실 텐데요. 세계의 축구스타, 에우제비오의 나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에우제비오는 포르투갈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당시 모잠비크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었던 것이랍니다! 그래서 지금도 에우제비오의 소속 클럽이었던 벤피카는 모잠비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 클럽이며 에우제비오는 모잠비크 사람들의 자부심입니다.



▲ 마푸토에서 맛본 타이거새우

ⓒ 김강산 인사이터



모잠비크에서는 어느 도시에서 거주하셨었나요? 그곳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D


저는 모잠비크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Quelimane(켈리마네)라는 도시에 거주하였습니다. 켈리마네는 해안에 가까운 도시인 만큼 해산물이 굉장히 풍부한 도시입니다. 또한 ‘잘랄라’라는 해변이 굉장히 가까워서 켈리마네사람들은 이 해변에서 주말을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잠비크에는 아직 냉장시설이 많이 보급되어 있지 않고, 덮고 습한 날씨 때문에 대부분의 어시장이나 길에서 파는 해산물을 드시는 것은 위험 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랍스터류에 해당하는 ‘크레이피쉬’를 2천원에 살수 있다는 데에 혹해서 구매해서 쪄먹고 이틀간의 지옥을 맛봤으니까요...... 또한 모잠비크 소개에서 말씀 드렸던 거대한 새우! 타이거피쉬도 굉장히 많은데요. 타이거피쉬는 모잠비크의 낮은 임금과 높은 물가로 인해서 모잠비크사람들이 맛보기 힘든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 그 문제의 크레이피쉬

ⓒ 김강산 인사이터 



켈리마네의 주요 교통수단은 단연 자전거입니다. 정말 아침 저녁으로 수많은 자전거들이 도시를 활보합니다. 물론 자동차도 있지만 대부분이 남아공에서 수입된 중고자동차이며 자동차가 있다는 것은 모잠비크에서는 상류층에 속합니다. 왜냐하면 제조업기반이 전혀 없는 모잠비크는 모든 외국 공산품에 대해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동차는 자동차 가격에 각종 세금을 붙이고 취득세는 그 차 가격의 100%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드릴게요. 제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스타렉스를 보았는데요. 모잠비크에서 스타렉스의 가격은 1억입니다. 이해가 가셨나요?^^ 휘발유가격도 우리나라와 거의 똑같기 때문에 차를 소유하기란 쉽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거의 대다수가 저렴하고 활용도 높은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물론 택시도 전부 자전거입니다. 


DHL택배회사 지점이 켈리마네에도 있는데요, DHL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자전거로 택배 배달하는 것을 보며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에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이 낡은 자전거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자전거에 브레이크 패드가 없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켈리마네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처음 켈리마네에 갔을 때 가만히 있는 차를 자전거들이 들이박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보고 놀랐었습니다.



▲ 마푸토에서 켈리마네로 들어가는 국내선

ⓒ 김강산 인사이터



▲ 켈리마네 중앙시장 전경

ⓒ 김강산 인사이터



거주하셨던 모잠비크의 켈리마네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모잠비크의 이슈부터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현재 모잠비크는 정말 심각한 경제위기와 더불어 반군의 대대적인 활동이라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습니다. 인프라 부족과 더불어 나라의 기반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모잠비크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더욱 외부충격에 민감한데요. 유가하락으로 인하여 천연가스 개발 및 채굴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나라의 경제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2달전에는 공무원 급여를 중단하여 경찰들이 거리로 나와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시민들과 외국인들로부터 돈을 챙기려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실제로 제가 처음 모잠비크에 갔을 때 환율이 1달러당 약 50메티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6개월이 지나고 환율은 1달러당 80메티칼로 뛰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2014년에는 1달러당 40메티칼이 채 안되었다고 하니 현재 모잠비크가 처한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6개월 정도 거주한 저도 피부로 느낄 정도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켈리마네의 경우 보통 하루 급여가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0원이 채 안 되는 노동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게릴라 반군의 활동이 점차 조직화되고 그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사실 모잠비크의 반군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현재 여당이 정치적 단합을 이유로 소규모 게릴라 반군을 방치하고 있었다는 것이 모잠비크 사람들의 생각 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제사정과 더불어 정치세력의 부정부패가 정점을 찍으며 반정부 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예로 Tuna Bond라는 참치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오래된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흐지부지 계획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금까지 쏟아 부은 돈이 소수 권력층의 주머니로 흘러 들어가며 정부에 반감을 갖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였던 켈리마네는 원래 반군의 활동지역과는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지난 6월부터 반군이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을 납치하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켈리마네에서 가까운 곳에서 버스를 습격하여 일본인과 태국인이 사망하는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현재 모잠비크는 이렇듯 나라 안팎으로 매우 힘든 실정인데요.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기원합니다......



현지에서 생활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배움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모잠비크에서의 경험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값진 경험이었는데요. 모잠비크를 다녀온 후로 제 인생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모잠비크에 가기 전까지 저는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생각을 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대학생활을 해왔습니다. 또한 막상 배우고 깨닫는 것 없이 이것저것 바쁘게 살며 방향도 모른 채 앞으로만 나아가려 하였던 저의 20대였습니다.


하지만 모잠비크 사람들과 그곳의 생활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어찌 보면 느려 보일 수 있는 그들의 행동에서 여유를 보았고 바쁘게만 살던 저에게 그 여유는 달콤한 휴식과도 같았습니다. 그 여유는 나태하고 게으른 것과는 달랐습니다. 좀더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여유를 즐기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한국과는 다른 열악한 생활 조건 때문에 처음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적응하게 되었고 지금도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고생한 기억 보다도 좋은 기억이 훨씬 많이 납니다. 앞으로 어떤 힘든 상황에 처해도 웃으며 극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너무 편하게 살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과 모잠비크를 비교하면 모잠비크는 한국에 비해 열악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한국사람들보다 모잠비크사람들이 훨씬 행복해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모잠비크를 다녀온 후 그들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



▲ 남은 자재로 벨트를 만드는 엘리우

ⓒ 김강산 인사이터



모잠비크에서 가장 힘들었거나 아팠던 경험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원래 건강한 체질을 타고나서 해산물을 잘못 먹고 배탈난 것 이외에는 크게 아팠던 경험이 없어요. 하지만...... 날씨는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모잠비크도 계절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갔을 때는 한 여름이었는데요. 평균온도 43도, 평균습도 80~95%에 육박하는 날씨는 정말 사람을 주저 앉게 만들더군요. 중요한 건 모잠비크 사람들도 우리만큼 덥고 힘들어해 하는 것을 보고 사람은 똑같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게다가 전기 사정이 안 좋아서 정전이 자주 되고 가뭄으로 인해서 단수도 굉장히 잘 일어난답니다. 물론 나중에는 노하우도 생기고 적응을 해서 괜찮았지만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켈리마네는 가정용 전기도 충전을 해서 사용하는데요, 처음에 그걸 몰라서 이틀간 문명과의 단절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 김강산 인사이터가 살던 동네 

ⓒ 부산외국어대학교, 노상래



현지인과 함께 만나고 일하면서 좋았던 점 또는 애로사항이 있으셨나요?


실제 모잠비크 현지인과 함께 일하고 지내면서 책이나 인터넷이 아닌 실제 모잠비크의 문화나 모잠비크 사람들의 생각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어뿐만 아니라 그들의 간단한 토착언어를 배우며 사용하는 재미도 있었구요. 특히 모잠비크 친구들도 한국이나 아시아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더라구요. 서로의 문화를 알려주면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게 진짜 경험이고 공부구나 싶기도 했구요.

그들의 독특한 사고방식이나 우리와는 다른 생활방식을 보면서 ‘아, 저렇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를 많이 배웠습니다. 


물론 애로사항도 있었습니다. 바로 인간관계인데요. 아프리카를 경험해 보신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음으로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저를 그저 음식이나 돈을 받아내야 할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실망도 많이 하고 배신감도 느꼈죠.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어요. 또 경제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당장의 살길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 의료기기 교육하는 장면

ⓒ 김강산 인사이터




모잠비크에 대해서 더 말씀해 주시고 싶으신 게 있으신가요?


먼저 모잠비크의 경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모잠비크에서 길을 가다가 경찰을 보면 전 피하고 싶었어요. 그만큼 경찰의 공권력은 정말 부정부패의 끝을 보여줍니다. 일단 외국인은 웬만하면 무조건 잡아요. 심지어 차를 타고 가는데 잡고서 꼬투리를 잡는데 잡을게 없으니까 “너희 차에 방향제 설치했어? 안 했지?”하면서 돈을 요구하기도 하구요. 마푸토에서는 경찰이 저의 핸드폰을 요구하기도 했답니다. 물론 이뿐만 아니라 경찰관련 에피소드는 정말 끝이 없이 많아요.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입니다. 그들과 논리적인 언쟁을 하거나, 그들을 자극하지는 마세요. 물론 모잠비크에서도 큰소리 내는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있긴 있어요. 하지만 모잠비크에서 공권력은 굉장히 센 편입니다. 물론 부당한 처우를 받으면 화가 나지만 일단은 부드럽게 말을 하면서 먼저 적은 금액으로 그들을 입막음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지내다 보면 그 도시의 물가를 파악하게 되잖아요? 그럼 경찰이 부당한 요구를 할 때도 싸우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수고가 많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등의 멘트를 날리면서 적당한 소액의 돈으로 입막음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있던 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2-3천원 정도면 충분했거든요. 물론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름 유용하실 수 있다고 생각 되어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로 모잠비크로 가는 비행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여행이나 출장, 봉사활동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모잠비크로 가시는 분이 있다면 세 가지 루트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 남아공 에어라인 이용 : 인천, 홍콩, 남아공, 마푸토, 켈리마네


  • 싱가폴 에어라인 이용 : 인천, 싱가폴, 남아공, 마푸토, 켈리마네


  • 카타르 에어라인 이용(신설) : 인천, 도하, 마푸토, 켈리마네


예상 하시다시피 아래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저는 2번루트를 이용했구요. 사실 3번은 조금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출장이나 급한 일로 가시는 분들은 3번을 추천해요. 1번과 2번에 비해 굉장히 빠르고 편하게 갈 수가 있답니다. 


특히 카타르 에어라인 비행기가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번과 2번의 루트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가격차이가 별로 안 나기 때문에 저는 2번을 추천해 드려요. 1번은 비행기도 굉장히 불편하고 루트가 2번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고들 하더라구요. 혹시 모잠비크로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현지를 바라보는 한국 사람들의 관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부분은 살리고 어떤 부분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질문은 비단 모잠비크로만 한정하는 것보다는 아프리카 전체로 생각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사실 아프리카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잖아요? 서로 말은 안 해도 아마 비슷한 이미지 일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열악한 환경, 치안, 내전 등등 사실 좋은 이미지는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직접 경험해본 제가 느끼기에는 몇몇 이미지는 고정관념이나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아프리카의 일부만을 보고 아프리카의 전체를 판단하는 것 같아서 조금 속상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 아프리카는 제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훨씬 치안이 좋았어요. 특히 사람들이 정말 순수하고 친절합니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에요.


또한 아프리카의 환경이나 그들의 생활방식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관점은 옳지 못하다고 봐요. 아프리카 사람들이라고 깨끗한 물을 싫어할까요? 맛있는 음식을 싫어할까요? 불편한 데서 자는 것을 좋아할까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에요. 다만 국가가 처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서 현재 상황에 맞는 본인들만의 생활방식이 우리와 다른 것뿐이거든요. 실제로 모잠비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굉장히 똑똑하다 못해 지혜롭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정부패는 분명히 달라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경제발전과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 급선무 인 것이지 부정부패 또한 아프리카만의 문제라고는 말할 수가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김강산님과 같이 아프리카 지역과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가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주저하지 말고 떠나세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도 아프리카의 극히 일부를 경험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조금 부끄러운데요. 한가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분명히 배울게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든 일이 그렇지만 아프리카에서의 경험은 특히 값지다고 생각해요. 아프리카를 만나고 알아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주저하지 말고 떠나세요!


저 같은 경우는 갑작스럽게 갔지만 다시 한번 아프리카에 가고 싶을 정도로 아프리카가 좋았어요. 하지만 아프리카를 알고 싶어하시는 분이라도 막상 가보시면 여러 상황으로 인해 상상했던 아프리카와는 다르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렇게 ‘아프리카가 이런 곳이 구나.’  직접 경험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프리카를 갈 기회가 많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찾아보면 생각보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연관되어 있는 활동이나 프로젝트가 많답니다 :)

없다면? 여행으로라도 꼭 가보세요. 아프리카는 저의 삶을 변화시켜준 고마운 선물인 만큼 여러분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떠나기 전 단체사진

ⓒ 김강산 인사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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