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세상을 전해주는 '비전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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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국가명 : 가나(Ghana)

도시 : 볼가탕가(Bolgatanga)

세부지명 :

분야 : 경험나눔

주제 : 국제개발협력

세부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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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세상 전해주는 '비전케어'


시각장애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사람들 위한 국제구호활동

아이캠프, 안경나눔, 저개발국 의료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 활발


 

비전케어

© 비전케어


비전케어는 안과 인프라가 잘 갖추어 지지 못한 오지에서 백내장 수술 등의 안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실명구호기구이다. 전세계에서 사업을 행하고 있지만 현재는 비전케어에서 진행 중인 가장 큰 규모의 장기사업들이 주로 아프리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비전케어는 2002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비전케어의 대표적인 사업은 ‘아이캠프’다. 1년에 30차례 정도 현지에 자원봉사팀이 파견되어 일주일 동안 체류한다. 아이캠프 기간 동안 현지 안과 진료와 수술을 돕는다. 아프리카에는 2007년 처음 아이캠프를 갔는데, 지금은 아프리카 사업이 아이캠프 사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프리카로 아이캠프를 가는 빈도가 늘었다. 그동안 동남아권이나 동북아권은 안과 상황이 급속도로 좋아진 반면 아프리카의 안과 시스템은 여전히 열악하기 때문이다. 2007년 이후 아프리카 지역에서 10년 동안 15개 국가에 78번의 아이캠프를 다녀오게 됐다.


200차 아이캠프

© 비전케어


아이캠프로 파견되는 자원봉사팀은 보통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절반은 의료진이고 나머지 절반은 보조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자들이다. 참여자들 모두 자비로 아이캠프에 참여한다. 비전케어 측은 “사실 의료진들이나 자원봉사들은 다른 기관에서 참여비를 함께 부담하기도 하는데 비전케어는 봉사자들이 자비량으로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함께 참여해주시는 봉사자 분들이 모두 감사한 분들" 이라고 덧붙였다. 예전에는 아이캠프 회비가 있다고 하면 참여를 철회하는 사람도 많았다. 개인 사비와 휴가를 써가면서 봉사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는 바는 아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자원봉사의 의식 수준이 높아졌다. 아마 비전케어의 아이캠프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쌓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캠프는 보통 주말에 출발해서 현지에서 월화수목 4일 동안 약 100여명의 환자를 수술한다. 백내장 수술이 주로 이루어진다. 백내장 수술은 WHO(국제보건기구)에서도 비용 대비 효과성이 가장 좋은 수술 중에 하나로 꼽는다. 수술을 하고 하루 이틀만에 시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째 되는 날에는 그동안 수술했던 사람들 모두 진료를 하고 경과를 관찰한다. 이후에는 잠깐의 시간동안 주요 보건국이나 병원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면서 다음 계획을 논의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후관리를 위해 수술정보를 현지의 국공립 안과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우간다 아이캠프

© 비전케어


비전케어는 현지 의료진들의 역량 강화와 동시에 연장선상에서 협업이 가능하도록 의료진 교육의 장기 사업 모델을 아프리카 국가들에 적용하고 있다. 안과 사업의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는 독특한 면이 있다. 의사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의사와 안경사, 안과 전문 간호사 이 세 직군에 대한 교육이 동시에 필요하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현지인에 의해 안과 사업이 시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진행한 의료진 양성프로그램에서 지금까지 의사 27명, 간호사 31명, 안경사 16명을 교육했다.


비전케어가 아프리카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독특한 사업도 있다. 어린이 안경사업이다. ‘미교정굴절이상’은 어린 시절에 어떤 이유로든 시력이 저하가 됐는데 안경을 쓰거나 교정을 해주지 않아서 실명에 이르게 되는 안과 질환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프리카 학교들과 연합해 아예 장기 단원을 파견해 아이들에게 안경을 맞춰주고 안경 관리 교육까지 전담한다. 지금까지 아이캠프를 통해 4,626개의 안경과 17,173개의 돋보기를 지원했고, 현지 학교 연계 안검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207개의 안경과 돋보기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검진

© 비전케어


비전케어가 겪고 있는 어려움도 있다. 바로 후원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디어에 비치는 구호활동의 광고 사진은 대부분 아이들인 경우가 많다. 대중들도 아이들에게 후원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고 방송사의 입장에서도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를 내보내야 효과가 극대화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전케어의 사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특별히 노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안과사업의 대상자가 대부분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 수술을 받는 어른들이기 때문에 대중들로부터 후원의 공감을 얻기 힘들다. 하지만 비전케어의 안과사업이 당장 굶은 아이를 먹여 살리는 사업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밝은 세상을 보게 하며 가정과 사회에 변화를 가져다 주고 이들의 성장을 돕는 건설적인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전케어 측은 이렇게 호소했다. “아이들의 미래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이 나라를 지키고 가장 많이 일해야 할 어른들, 아이를 돌보아야 할 엄마들의 눈을 보이게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전케어는 2002년 설립된 국제실명구호 비정부기구(NGO)로서 아프리카뿐 아니라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38국에서 사람들이 함께 보는 밝은 세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 적절한 치료 없이 실명한 이들을 대상으로 단기개안수술 프로그램 및 실명예방 치료를 위한 아이캠프, 안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 간 안과 의료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사업과 현지의 안과전문의료인 육성 및 병원과 학교 연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비전케어 홈페이지 : www.vcs2020.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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