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페미니즘: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와 나이지리아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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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5

국가명 : 나이지리아(Nigeria)

도시 : 기타

세부지명 :

분야 : 정보공유

주제 : 사회

세부주제 : 아프리카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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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이네디터 옹호부의 페미니스트 기자 박하은입니다! 옹호부 기자로서 아프리카의 페미니즘을 옹호하면서 '아프리칸 페미니즘'에 대해 앞으로 매달 여러분에게 나눌 예정이랍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아프리카의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들을 소개하면서 아프리카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보려고 해요. 


작년과 올해 계속 '페미니즘'이라는 키워드의 붐이 일어나면서 전 세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서점이나 팟캐스트, 방송, 그리고 대학교와 사회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이러한 페미니즘의 문화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계속 이러한 문화를 생산해야 하고 그 틀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옹호라는 역할은 사람들이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멈추지 않고 계속 말하면서 그것이 보편적인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바꿀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프리카를 옹호한다'라는 것이 옹호부의 타이틀인 것처럼, 페미니즘을 통해 아프리카 내의 다양한 이야기들과 사람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TED, 2012 TED Talks

ⓒ TED, 2012 TED Talks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가이자 페미니스트 아이콘,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녀가 테드 토크에서 한 토크가 에세이집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으로 출간되면서 페미니즘의 붐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더 이상 '나'와 관련 없는 캠페인이 아니라, 정치적·사회적·문화적으로 다각도로 우리 모두의 일상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이번 기사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은 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나라의 문학과 페미니즘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페미니즘과 문학들에게 조명을 비춰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창비출판,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김영남 옮김, 2016년



2년 전, 제가 교환학생을 갔다 온 스웨덴에서는 모든 만 16세의 청소년들에게 그녀의 페미니즘 에세이집 책을 배포하고, 고등학교 교육 커리큘럼에도 이 책을 반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여기서 스웨덴에서도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출신 작가의 책을 선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에도 국가적·지역적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글로벌 한 시각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죠. (1)
아프리카의 다양한 나라들에서도 페미니즘의 붐이 일어나고 있고, 이 붐에 있어서 아프리카를 배제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89556 


문화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문화를 만들죠. 만일 여자도 온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우리 문화가 아니라면,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문화가 되도록 만들 수 있고, 만들어야만 합니다

책 중에서

그녀는 나이지리아의 에누구라는 도시에서 이보족으로 태어났고, 은수카라는 대학도시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들을 읽어볼 때면 모든 책들의 배경은 나이지리아라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녀의 책 중 페미니즘과 관련된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와 올해 출간된 『엄마는 페미니스트』를 제외하고 『아메리카나』와 『숨통』 그리고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를 읽어보면서 마치 나이지리아에 갔다 온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녀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나이지리아, 특히 이보어가 종종 등장하기도 하고, 은수카라는 대학도시와 나이지리아가 탄생한 배경, 영국의 식민지 시대와 60년대 후반에 등장한 비아프라 국가의 배경과 이그보 족의 독립투쟁, 나이지리아와 미국을 오가며 겪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그녀의 소설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21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세계 여성 공동행진 Women's March' 행진은 한국에서도 그리고 나이지리아에서도 진행되었었죠. 한국은 수도 서울에서, 그리고 강남역에서 진행되었고 (강남역 여성 혐오 사건 일어났던 장소), 나이지리아에서는 조스라는 도시에서 행진이 진행되었답니다. 


 

ⓒ여성신문 세계여성공동행진 한국 서울



  

ⓒ BellaNaija 세계여성 공동행진 나이지리아 조스


나이지리아의 페미니즘 역사를 살펴보면, 남부는 1950년대에 여성 참정권을, 북부는 1970년대에 여성 참정권을 얻었죠. 참고로 한국은 1948년에 여성 참정권이 성립되었죠. 그리고 40년대에는 나이지리아의 아베오쿠타 도시에서 있었던 아메오쿠타 여성연합의 식민지 총독부의 불공정한 세금에 반대하는 저항 운동도 일으켰답니다. 이 운동을 이끈 푼밀라요 쿠티 Funmilayo Ransome-Kuti는 선생님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 이때 나이지리아의 많은 여성들과 함께 저항하고, 시위를 하고 권리를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마가렛 에포 Margaret Ekpo도 여성인권운동가이자 나이지리아의 정치인이었는데, 나이지리아 여성들의 연대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고, 정치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인권에 대해 주장하고 저항했습니다. 1953년에는 나이지리아 여성 협회 Nigeria Women's Societies가 생기면서 사회와 정치에서의 여성 인권과 복지에 대한 운동을 활발히 했습니다. 특히나 2014년에 있었던 치복 여학생들의 납치 사건이 일어난 후, 나이지리아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련 운동들과 시위들이 일어났었죠.(2)
(2) https://www.naij.com/1120101-history-feminism-nigeria.html#1120101


   ⓒ Oyibos Online


 ⓒ Ventures Africa 나이지리아에서 열렸던 #bringbackourgirls 운동들



나이지리아에서의 페미니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학생들과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이나 성차별, 그리고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는 기회들에 대해서 나이지리아는 아직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인권과 페미니즘, 그리고 사회에서의 젠더 감수성의 결여, 성차별과 성추행·성폭행에 있어서 여성 피해자에 다시 돌아오는 비난 등 이러한 여러 문제들을 비단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계속 알리고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의 옹호 말 한마디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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