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사이트 제공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국(WHO/WPRO)과 지난 2002 설립된 글로벌 펀드(Global Fund to fight AIDS, TB and Malaria)는 지난 22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결핵 전략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비영리민간단체 아프리카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3월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제6차 아시아 태평양지역 결핵과 폐질환 퇴치를 위한 국제회의(6th Conference of International Union Against Tuberculosis & Lung Disease, Asia Pacific Region) 기간에 진행됐다.
글로벌 펀드와 WHO 서태평양사무국은 ‘결핵 퇴치는 수익성 높은 투자’를 주제로 한 워크숍에서 다재내성 결핵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러한 접근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전 세계 결핵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 펀드에 대한 지원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기준 결핵은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다. 전 세계에서 결핵으로 2일 동안 사망하는 인구가 2년 동안 에볼라로 죽어간 사람의 수와 동일하다. 이는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에이즈로 죽어가는 사람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결핵으로 사망한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11월 국제결핵보고서(Global Tuberculosis Report)를 통해 내성결핵을 ‘재앙’으로 지목했다. 또한 2015년 전 세계적으로 48만명이 다재내성 결핵인 것으로 추산됐다.
WHO 서태평양지역사무국 결핵조정관 노부 니시키오리 박사는 “서태평양 지역의 현재 결핵 현황으로는 목표달성이 요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 각국은 오는 2030년까지 결핵 퇴치를 UN 지속가능개발 목표로 설정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한 2030년에는 결핵 사망자수가 2015년과 비교해 90%가 감소하고 2035년에는 95%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프리카인사이트에 따르면 서태평양지역의 경우 지금 추세라면 감소율이 매우 둔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미 제시된 결핵 치료와 퇴치를 위한 방법이 있음에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서태평양 지역의 경우 많은 환자들이 보건의료 체계가 미비한 환경에 있으며, 이는 환자들이 결핵 치료와 검진에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소외된 결핵 고위험 인구집단을 찾아가는 검진과 치료 서비스, 결핵 환자 가정의 심각한 의료비 지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수 있는 보편적 건강보장 관점의 접근 모델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워크숍 참가자한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내성결핵 신약 접근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제약회사의 제한적 공급 정책으로 접근이 원천 봉쇄돼 있거나, 자국 내 보건의료 전달체계의 미비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또 재정 부족으로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아프리카 일본 포럼(Africa Japan Forum)의 마사키 이나바씨는 결핵 종식을 위한 일본의 역할을 발표하기도 했다. 마사미 이나바씨는 “국제 결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재내성 신약과 진단시약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이러한 약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고소득 국가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출처 :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44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