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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눈물을 닦기엔 얼룩진 소눗건

시혜자와 수혜자를 구분하고 ‘우리’를 방해하는 빈곤포르노 편견으로 점철된 도움에서 벗어나야

본문 중 발췌

빈곤포르노의 주된 대상은 아프리카 흑인 아동이다. 아프리카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대중은 빈곤포르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접한다. 아프리카인사이트 허성용 대표는 이로 인해 아프리카에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이 축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흑인 아동을 낙인찍는 효과가 나타나죠. 동시에 인종 간 수직적 관계를 고착하는 인종차별도 나타납니다. 누군가는 시혜의 대상으로 누군가는 자비로운 선진국으로 묘사되면,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차별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빈곤포르노가 사라졌냐는 질문에는 물음표가 달린다. 실제로 지난 4월 월드비전이 진행한 ‘아프리카 대륙까지 번진 코로나19’ 캠페인도 빈곤포르노적 요소를 포함한다. 허성용 대표는 해당 캠페인이 명확히 빈곤포르노성을 띄고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한 아프리카 대륙을 ‘가장 잔인한 아프리카의 봄’이라고 일반화해 표현하는 점,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이 모두 흑인 아동으로 국한돼 있고 무력한 모습의 사진만 사용한 점 등이 빈곤포르노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중대신문사(http://news.cauon.net/)